원주시는 농촌지역 보건지소와 지역거점 병원인 원주의료원과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 이달부터 의료원측의 전문 의료인력과 의료장비를 개방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9일 소초보건지소에서 원주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진료 실연행사를 갖기로 했다.
농촌지역 주민들의 의료이용 불편해소와 보건지소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소초면과 부론면 귀래면 등 3개 보건지소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앞으로 전 보건지소는 물론 횡성지역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환자들은 보건지소를 찾아 온라인으로 원주의료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받게 되며 이를 보건지소 담당의사가 확인 뒤 치료를 실시하게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농촌지역 환자들은 무료로 진료 접수를 하며 진료비는 의료보험 대상자는 50%, 의료급여 환자는 2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의료사각 지대인 농촌주민들의 통원부담을 줄이고 진료비를 절감하는 한편 비싼 의료장비의 중복투자를 막아 도와 시의 보건복지 예산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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