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대 축구부 Medical League 3연패 위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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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대 축구부 Medical League 3연패 위업 달성
  • 최관식
  • 승인 2005.08.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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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보다 전통 이어나가는 게 더 어려울 정도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축구부 "Position"이 지난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개최된 2005년 전국의과대학축구대회(Medical League)에서 우승했다.

영남의대 축구부는 주최측 사정으로 대회가 취소된 2004년을 제외하고 2002년 이후 대회 3연패를 달성, 전통과 면모를 갖춘 전국 의과대학 최강의 축구팀임을 입증했다.

Position은 1998년 창단돼 비교적 짧은 시간에 명문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 이유는 열심히 공부하고 최선을 다해 학창생활에 임하며, 축구를 통한 체력 향상과 구성원간 끈끈한 유대관계 및 인화를 최대의 목표로 삼은 결과라는 것이 영남의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한 학년에 15명에서 25명의 회원을 확보, 전체 회원수가 80명에 이를 정도로 선수층이 두터운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축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김성호 지도교수(신경외과)는 "이제 타 의과대학 축구팀들이 "타도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축구부 Position"을 외칠 정도로 우승보다 전통을 이어 나가고 지키는 것이 더 어렵게 됐다"며 "하지만 우리 회원들은 단지 우승만이 목표가 아니라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처럼 축구를 통한 감동, 교훈 그리고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한편 Position은 창단 이듬해인 1999년 일본에 원정, 당시 구마모토의과대학 축구부와 친선경기를 가진 적이 있으며 앞으로도 일본의 의과대학 축구팀과 격년으로 친선경기를 갖고 양국 의과대학간 상호교류와 우의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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