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정책 문제 대화로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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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정책 문제 대화로 해결하겠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4.06.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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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지역주민 모임까지 만남 확대
의료갈등 소통 미흡의 문제, 현장 목소리 들려줄 예정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가 보건의료정책 불통문제를 현장을 찾아가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웅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장(김종웅내과의원장)은 6월2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8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지역 의사모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모임과도 만남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일부 지역구에 한정된 모임이었다면 앞으로는 서울시 전체 모임으로 확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달함으로써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종웅 회장이 이와 같이 커뮤니티의 영역을 시민들에게까지 대폭 확장한데는 정부와 국민 그리고 의사들 모두가 동일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웅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장은 "최근 차기 미국 AMA 회장이 방한해 미국에선 한국처럼 의사가 파업하는 경우가 없다”며 “문제가 생기면 의사들이 편지 등을 이용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의원들이 현장의 고충과 심각성을 인식해 법안을 수정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의사와 정부가 공통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공동운명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는 서울권역을 총 4개 권역을 나누고 최소 1년에 2회 이상 해당 지역구 의사는 물론 노인회와 부녀회 등의 모임까지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현 보건의료문제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각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서울시의사회와 함께 서울시와 이야기해나가겠다는 것이다.

또 내부적으로는 학술위원회와 정보위원회를 확대해 각 권역별로 최소 6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해 회무추진의 어려움 및 관심사를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종웅 회장은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의료계 현장의 어려움을 알리고 동참하게 된다면 편지 등을 통해서 정부부처 등에 보건의료정책 추진과 관련해서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건의료문제에 의사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원격진료반대 △자법인 허용 취소 △치매특별등급 소견서 발급 한의사 제외 △심사내역 건보공단 제공 개정안 고시철회 등을 촉구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고협압 치료의 최신지견 △갑상선 기능검사 이해하기 △심전도 기초로 돌아가기 △개원들이 알아야할 흉부 X-선 △천식의 진단과 치료 및 급여기준 △성인백신의 개요와 대상포진 예방백신 바로 알기 △개원가에서 처방하는 영양수액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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