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주년 국회 개원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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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주년 국회 개원기념식 개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4.05.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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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국회의 주인은 여야 아닌 국민, 생산적인 경쟁과 협력" 강조
정의화 국회의장은 5월30일(금)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제66주년 국회 개원기념식에서 “국회의 주인은 여당도 야당도 아닌 오직 국민”이라며 “앞으로 생산적인 경쟁과 협력 속에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국민적 역량을 결집하는 국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는 말이 있듯이 화합의 힘이야 말로 미래로 나아가는 원천”이라며 “앞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이견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또 “내실 있는 법안심사와 예산심의, 국정감사를 위해 상시국회가 절실하다”며 “여야 원내대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국회는 ‘소통의 국회, 제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국회의 대국민 소통기능을 강화해 국회가 명실상부한 ‘공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국회의장인 저부터 소통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한 국회사무처 직원들에게는 “국회 식구 여러분도 마피아를 붙여 ‘입피아’라고 부르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의식해야 한다”며 “입법조사처, 예산정책처 등 의정활동 보좌기관들은 300명 국회의원 모두를 제대로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현재 대한민국은 대내외적 위기상황으로, 이럴 때 일수록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국회는 대립과 갈등 대신 대화와 타협의 박수소리가 들리는 ‘화합의 전당’,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적 갈등을 녹여내는 ‘소통의 전당’, 국민을 위해 365일 일하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장은 기념사에 앞서 국회 우수직원들에게 국회의장 표창, 국회방송 특별포상 및 모범공무원상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은 정갑윤‧이석현 국회부의장 등과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입법조사처, 국회예산정책처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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