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I, '제14차 아태 국제백신학고급과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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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 '제14차 아태 국제백신학고급과정' 개최
  • 박현 기자
  • 승인 2014.05.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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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 백신연구 및 면역사업 역량 강화 지원

IVI(국제백신연구소)는 5월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소재한 세계본부에서 '제14차 아시아태평양 국제백신학고급과정'을 개최한다.

연례로 개최되는 이 연수과정은 백신의 개발, 평가, 생산 및 정책을 포괄하는 백신의 전영역에서 보건 전문인력과 정책 담당자, 특히 개발도상국 전문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다.

연수과정은 백신분야에서 높은 참여도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에는 수단, 예멘, 에티오피아, 가나, 네팔, 스페인 등 20개국 71명의 연수자가 참가한다. 연수자들은 민간 및 공공 분야의 과학자, 공중보건 관리, 정책 담당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며 연수자 가운데 개발도상국의 15명은 동 과정의 후원기관들이 제공하는 펠로십을 통해 무료로 참가한다.

과정의 운영책임을 맡은 IVI의 데보라 홍 커뮤니케이션 및 홍보부서장은 “올해 연수는 백신의 발굴, 개발 및 보급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콜레라, 뎅기, 장티푸스 등 백신으로 예방가능한 질병, 백신에 대한 대중의 인식 및 백신 임상시험에서의 윤리적 문제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전문가들의 강의와 토론식 사례연구에서는 질병 역학과 면역학을 비롯해 백신의 발굴에서부터 사용승인, 도입, 사용 및 수용에 이르기까지 각 과정별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게 된다.

이를 위해 IVI와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연구기관, 런던대 위생열대의학대학원 등 학계와 산업계 및 비영리 기구 등에서 30여 명의 전문가가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연세대학교의 성백린 교수는 '전망 : 세계보건을 위한 백신분야에서의 한국의 역할'에 대한 폐회 기조강연을 16일(금)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WHO 서태평양사무소의 지영미 박사는 '세계 및 지역 백신 집행계획 : 예방접종확대계획(EPI)의 40년'을 주제로 EPI사업에 대한 역사적인 개요를 제시한다. 더불어 '학교단위 환경에서의 새로운 백신의 사용 : 장티푸스백신의 사례'와 '백신 임상시험에서의 규제상의 고려사항' 등의 주제도 다루어진다.

IVI의 백신 임상개발 및 보급담당 사무차장인 토머스 위어즈바(Dr. Thomas F. Wierzba) 박사는 “개발도상국의 역량 강화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을 개발해 개발도상국에 보급하는 IVI의 사명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IVI는 백신이 필요한 사람들이 보다 널리 백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보건전문가 및 백신과학자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동 과정의 참가자들이 연수 후에도 교류와 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 과정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바이올로지컬, 외환은행나눔재단, 화이자제약 등의 후원과 대한민국 교육부와 스웨덴국제개발협력청(SIDA) 등의 지원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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