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위계층도 중증질환 본인부담 면제
상태바
차상위계층도 중증질환 본인부담 면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9.30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 37종의 희귀난치질환 및 중증질환자 2만6천명에 혜택
희귀난치성·중증질환 차상위계층 2만6천명에 대한 건강보험 본인부담 면제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9월26일자로 건강보험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10월1일부터 추가되는 37종의 희귀난치질환 및 중증질환을 가진 건강보험 차상위계층의 본인부담이 경감된다고 9월30일 밝혔다.

이는 희귀난치질환‧중증질환을 가진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의료비 지원이 10월1일부터 확대됨에 따라 그에 맞춰 건강보험 차상위계층의 희귀난치질환·중증질환자에게도 동일한 경감혜택을 주는 것이다.

이번 확대로 차상위 본인부담 면제 대상인 희귀난치질환의 인정범위가 늘어나고 차상위 대상자 중 중증질환자(암, 중증화상)의 경우 희귀난치성질환자와 동일하게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면제받게 된다.

이번 제도개선으로 혜택을 받게되는 대상은 약 2만6천명(희귀난치성질환자 추가 약 2만3천명, 중증질환 추가 약 3천명)으로 추정된다.

주요 확대 내용을 보면 우선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가 병·의원 이용 시 차상위 계층으로서 본인부담금이 면제되는 대상인 ‘희귀난치질환’ 대상에 다제내성결핵, 여린X증후군, 뼈의 파젯병(빈혈성 골염), 댄디-워커증후군, 무뇌회증, 분열뇌증, 골화석증, 필레증후군, 다발선천외골증, 클라인펠터증후군 등 37개 질환을 추가해 대상 질환이 총 141개로 늘어난다.

해당질환자는 기존에는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으로 10%의 본인부담이 있었으나 10월1일부터는 본인부담이 전액 면제된다. 단, 식대는 50%부담에서 20% 부담으로 경감된다.

또 차상위대상자 중 중증질환(암, 중증화상)의 경우 희귀난치성질환자와 동일하게 본인부담(급여부분)을 전액 면제하고 암·중증화상 외의 중증질환(심장·뇌혈관)의 경우에는 중증환자 산정특례기간 중의 본인부담금을 면제한다.

해당질환자는 기존에는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으로 5%의 본인부담이 있었으나 10월1일부터는 본인부담이 전액 면제된다. 단, 이 경우에도 식대는 20% 부담해야 한다.

확대되는 37개 희귀난치성질환 및 중증질환(암, 중증화상)으로 차상위 희귀난치성·중증질환자로 등록해 본인부담액을 경감받고자 하는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는 경감인정신청서(사회복지서비스 및 급여제공신청서), 진단서 등을 시·군·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다만 차상위 만성질환자 및 18세 미만 아동 대상 중 해당질환으로 기존에 건강보험 본인부담 산정특례에 등록돼 있는 경우에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희귀난치성·중증질환자로 등록돼 본인부담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