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을 기르던 27세 여성과 11세된 그 딸은 지난 2일부터 앓기 시작해 캄팽펫주(州) 병원에 입원했으나 아이는 12일에, 어머니는 20일에 각각 숨졌다고 의사인 캄누안 웅추삭 공공보건부 전염병국장이 밝혔다.
또 다른 사례는 13세 소년이 21일 인근 마을에서 숨진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캄누안 국장은 "이들이 폐 감염과 폐렴 증세를 보였기 때문에 공공보건부는 이
건들을 조류독감 의심사례 명단에 올렸다"고 말했다.
지난 6월 태국 보건부는 조류독감 의심환자 128명을 검사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
중 114명은 병이 나았으며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수의사들이 23일 격리ㆍ방역 중인 북부 켈란탄주내 2곳에서
조류독감 사례를 새로 발견했다.
수의당국은 조사관들이 마을 두 곳에서 조류독감에 걸린 야생닭 11마리를 발견
했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8월17일 조류독감이 처음 발견된 후 7천여 마리의 조류를 살
처분했으며 이번 발견지의 반경 1㎞이내 지역에서도 조류를 모두 도살하기로 했다.
올 1월 태국에서 조류독감이 발견된 후 태국에서 모두 9명이 이 병으로 숨졌고
베트남에서는 19명이 숨져 아시아에서 조류독감으로 모두 28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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