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자선병원 알레르기센터의 울리히 반 박사가 6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패스트체크폭(FastCheckPoc)이라는 이름의 이 알레르기 진단키트는 감도가 높은 종이막(paper membrane)이 들어 있는 작은 플라스틱 상자로 이 종이막에 환자의 혈액을 두 방울 떨어뜨리면 12가지 음식-흡입 알레르기 항원 중 어느 것에 민감한 체질인지를 알 수 있다.
이 진단키트는 전문지식이나 훈련 없이 누구나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할 수 있는 검사로 병원에서 하는 진단에 비하면 소요시간은 5분의 1, 검사비(17유로)는 10분의 1에 불과하며 정확도는 90-100%라고 반 박사는 밝혔다.
반 박사는 모든 알레르기는 어렸을 때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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