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병원=가천대 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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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중심병원=가천대 길병원
  • 박현 기자
  • 승인 2013.05.09 11:3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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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의료기술 개발의 견인차 되겠다”
“연구중심병원이 가야할 길, 길병원이 제시 하겠다”
국가 보건의료 신기술 개발을 선도할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명철)이 이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자리를 갖고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가천대 길병원을 중심으로 가천뇌융합과학원,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의 연구가 현재보다 활발해 지고 나아가 송도국제업무지구 내 BRC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어서 인천 시민들도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4월9일 암센터 11층 가천홀 및 가천정원에서 연구중심병원 선정을 기념하고 결의를 다지기 위한 축하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을 비롯해 송영길 인천시장 등 인천을 대표하는 주요 내외빈과 인천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연구중심병원 선정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 속에서 참석자들은 가천대 길병원이 국가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더욱 성장하길 기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3월26일 가천대 길병원 등 10개 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했다. 연구중심병원은 진료를 위주로 하는 임상병원에서 발전해 의료진을 비롯한 연구진이 신의료기술개발, 진단 기술 및 의료기기와 신약 등의 연구 개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개념의 미래지향적 병원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2009년 말 정부에서 연구중심병원 육성 계획이 추진되면서 길병원의 연구중심병원 도전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가 시작됐다. 2010년 초 연구중심병원 설립추진단을 구성했으며 2011년 11월 선정 공고가 난 이후에는 병원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연구중심병원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왔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미 10년 전부터 기초 의과학 분야에 대한 파격적인 투자를 통해 이미 연구중심병원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자부한다. 2004년 처음 국내에 뇌과학연구소와 7.0T MRI 설치에 640억 넘는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모두들 길병원을 무모하다고 말했다.

당장 진료수익이 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큰돈을 연구에 투자하느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이때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은 ‘투자시기를 놓치면 결국 다른 나라의 뒤를 쫓아가게 되고 연구에서 2등은 기억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직원들을 독려했다. 연구에 대한 투자를 아무도 하지 않을 때 시작하는 것이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2007년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 2008년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등 의과학연구에 필요한 교육시설, 연구소 설립, 연구원 확보 등 연구시설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와 2008년 이들 3개의 연구소는 WCU(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만일 이러한 연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고 병원을 짓고자 했다면 아마도 몇 개의 병원을 더 지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

현재 뇌과학연구소는 40여 명의 연구진이 하버드대, 지멘스 등 해외 유수의 기관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가천 바이오나노연구원은 생명공학 물리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가 벨연구소와 융합연구를 진행 중이다.

암당뇨연구원을 개원하면서 당시 예일대학교 대사기능형질연구센터 소장이었던 최철수 박사를 영입해 아시아 최초의 마우스연구센터를 설립했다. 현재 200여 명의 연구진이 일하고 있으며 세계 5번째 인간게놈분석 등 연구성과를 쏟아내고 있다.

현재 가천대 길병원은 향후 목표로 2020년까지 중점분야 세계 TOP10 수준의 연구병원 구축을 목표로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노인성 뇌질환과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을 병원의 중점연구 분야로 선정했다.

또 유전체 분야를 차세대 중점분야로 선정해 유전체 메디클러스터를 조성해 2014년에는 유전체의학 연구원을 개원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뇌융합과학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방형 인프라를 구축해 공동연구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가천대와 가천대 길병원은 의학, 한의학, 약학, 보건학, 바이오나노대학등 기존 인프라간 융합을 통해 다학제간의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연구전담의사를 양성하며 수익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화 및 산학연의 경계 없는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의 이러한 청사진은 단순한 계획이 아닌 실현 가능한 구체적 계획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이렇게 바이오․기초의과학 투자를 꾸준히 진행한 것과 동시에 길병원이 또 하나 준비한 것은 연구-진료-산업을 연결하는 메디컬클러스터의 구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공항, 항만, 도로가 자리한 뛰어난 지정학적 조건으로 동북아 경제중심을 목표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길병원은 2009년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중심지에 6만2천700평의 바이오연구컴플렉스(BRC)를 설립했다. 인천시와 공동으로 총사업비 8천400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길병원 자체 투자만 800억원이며 IBM 등 해외연구소와 공동연구 중인 집적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향후 BRC는 자체 연구기능 뿐만 아니라 길병원 연구중심병원의 가장 큰 핵심동력으로 진료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암·당뇨연구원과 바이오나노 연구소를 통해 연구 및 개발하고 이것을 바로 제품화할 수 있는 바이오 산업의 생산기지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부의 창출 및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어 국가가 원하는 바로 의료 산업화의 현장이 바로 BRC가 되기 때문에 길병원에서 이에 대한 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2013년에 개원한 가천뇌융합과학원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사우디 의료 쌍둥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9일 양국 장관이 보건의료 6개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사항에 대해 상호 합의하고 의사록에 합의했다. 길병원은 최신 영상기기 구축, 연구인력 교육 및 연수, 최신장비(MR 11.7T, 차세대 PET) 및 감마나이프 영상기술 개발 등을 진행한다. 이 사업에서 길병원은 킹파드 왕립병원(KPMC)에 뇌영상과학센터를 하기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가천대 길병원이 연구 분야에 투자한 예산은 무모하리만큼 과감하고 지속적이어 국내 일부 재벌병원을 제외하고는 감히 타 대학병원이 따라 올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이에 이를 국가에서 인정해준 것 같아 길병원 직원들은 뿌듯하고 자랑스러우며 한 편으로 더욱 연구병원의 취지에 맞는 성과를 내기 위해 더 한층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이미 국내 의료환경에서는 파격적인 투자로 기초과학 연구분야를 선도해 왔다”며 “분야를 융합한 연구 역량을 100%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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