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행복 이어주는 역할에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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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행복 이어주는 역할에 보람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3.04.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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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의료원 대외협력팀 권영자 씨.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통로이자 희망과 용기 그리고 즐거운 삶의 계기를 만들어 주는 기부문화의 활성화를 통해 모두에게 만족과 행복을 선사하는 부서로 자리메김해 나갈 것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린) 대외협력팀 부팀장 권영자(49) 씨.

고대의료원 산하 병원의 의학발전기금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어려운 환우를 위한 자선기금 등과 같이 고대의료원의 모든 기금모금을 책임지며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게 돈을 쓰는 것이라는 목적과 이정표를 제시해나가며 나눔과 배려라는 행복의 기부문화 바이러스를 전파시켜나가는데 여념이 없는 권 부팀장과 동료 요원들.

권 부팀장은“ 대외협력팀의 다양한 업무 중에서 특히 기금모금과 관련해 개인, 단체, 기업 등의 기부자들의 기부에 대한 순수하고 진실한 마음을 정확히 헤아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라며 “나누고 배려하는 가운데 함께 행복하고 함께 즐거움을 공유하려는 기부자들의 뜻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야 하는 만큼 기부자의 본래 목적에 어긋나지 않도록 저희들 또한 확고한 신념과 의지 그리고 올바른 윤리관의 정신자세를 갖고 업무에 충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

그녀는 “기금모금 업무를 맡아하면서 어디서도 돈(?)주고 배울 수 없는 귀한 경험과 자산을 얻고 있다. 특히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값있는 인생 인가'에 대해 조금 씩 마음에 와닿는 것이 가장 큰 배움이자 보람인 것 같다”며 “기부자나 수혜자나 갖고 있는 것과는 상관없이 콩 반쪽이라도 같이 나누려는 나눔과 배려의 정신이 곧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야하는 이유이자 모든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새삼 느껴본다”며 새로운 기부문화의 확산을 통해 아름다움과 여유 그리고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고.

또한 권 부팀장은 “말 그대로 '기금을 모으는 사람'이라는 뜻의 펀드레이징이 요즘 들어 새로운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금모금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기부자의 기금성격과 수혜자의 상황에 맞는 모금방법과 더불어 기부자의 마음과 가슴을 적시고 움직이려는 열정의 노력이 펀드레이징들에게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돈을 쓰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의미 있게 쓰는 가를 알려주는 가장 아름다운 직업 중의 하나임을 강조.

업무 자체가 너무 어렵고 부담스러워 처음에는 걱정과 고민의 세월을 보내왔지만 지금은 자신의 작은 노력으로 병원발전은 물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보탬이 됐다는 것이 가장 큰 마음의 수확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는 그녀는 아직도 선진외국처럼 기부문화가 폭 넓게 정착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국내에도 앞으로 보다 더 이러한 문화가 확산돼 모두가 함께 행복과 희망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마음 속으로 간절히 기대해 본단다.

현재 대외협력팀 내에 개발도상국의 의료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 국제보건의료지원파트와 기금을 담당하고 있는 기부금운영파트가 나누어 일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춘 발전기금 사무국을 독립적으로 운영해 기부자들에 대한 예우와 뜻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고 있다는 그녀는 사회를 변화시켜나가는 큰 힘을 가진 기부문화의 새로운 페러다임 정착을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의 바쁜 일정의 나날 속에서 하루 하루 몸과 마음이 천근만근지만 그래도 기부자들과 새로운 만남을 위해 팀 동료들과 늘 고민하고 연구하는 시간을 보낼 때가 그래도 가장 즐겁고 보람된 순간임은 감출 수 없다고.

끝으로 그녀는 “누군가의 작은 힘으로 어떤 이가 꿈을 이룰 수 있게 되고 어떤 이는 새 생명을 찾을 수 있다. 어떤 이는 염원을 이루어줄 수 있는 그 누군가가 주위에 많이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며 나눔이 행복으로 변하는 아름답고 뜻 깊은 기부문화가 사회 곳곳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기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또 기대해 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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