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에 바란다]병원간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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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바란다]병원간호사회
  • 병원신문
  • 승인 2013.01.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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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환경 변화 따른 법적 지위 확보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지원체계 마련

▲ 곽월희 회장
병원간호사회는 병원간호사업 향상을 위한 연구와 새로운 지식의 보급, 병원간호사의 권익옹호 및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75년 창립된 대한간호협회 산하단체로 전국 9만5천여 명의 회원, 16개의 시도 병원간호사회, 12개의 전문분야별 간호사회로 구성된 단체입니다.

병원간호사회는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안전하고 양질의 간호제공, 간호사가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전문화된 간호를 실현할 수 있는 미래를 창출하기 위해 본회 발전을 위한 조직강화, 병원간호발전을 위한 지원, 병원간호사의 역량강화, 병원간호의 실무향상, 병원간호사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 간호사 이미지 향상과 홍보를 중점정책과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로 곧 고령사회에 이르러 기대수명은 높아지지만 생산가능 인구는 빠르게 감소하고, 질병의 구조도 만성질환 중심으로 변화하고 이에 따른 재정 부담과 의료수요와 공급체계의 변화로 건강문제가 중요한 삶의 가치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건의료계의 이에 대한 준비와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기위해서는 의료인의 확충, 특히 간호사들의 많은 활동이 요구되며 이는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미래를 예측해 대비를 해야 할 때라 생각됩니다.

의료인들의 업무 영역도 필요에 따라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으므로 의료행위에 따른 업무범위에 대한 법적인 지지와 책임, 업무 권한과 위임, 직종 간의 책임과 의무에 대해 정리가 되어야 갈등 없이 서로 협력하면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정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면허간호사는 30만 명으로 이중 요양기관에서 활동하는 간호사는 11만8천여 명이나 인구 1천명 당 활동 간호사 수가 OECD 국가 평균 9.3명인데 비해 한국의 경우 4.6명(2010년 기준)으로 낮은 현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1만3천여 명의 간호사가 배출이 되고 앞으로 간호대학 졸업자가 매년 증가하고는 있지만 간호사의 직업 특성상 여성이 대부분이고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면서 아프고 위중한 환자를 돌보는 간호업무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담이 커 간호현장을 떠나는 간호사가 약 17%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떠나는 간호사들의 이직사유는 업무의 부담감과 스트레스, 교대근무의 어려움, 육아문제, 열악한 근무환경 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에 바라는 소망은 의료환경 변화에 맞는 간호사의 법적 지위 확보와 함께 여성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해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여성 교대근무자를 위한 보육지원을 포함해 가사와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 느끼고 현장에서 열심히 환자를 돕는 일에 자긍심을 느끼며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을 만들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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