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진료, 개선ㆍ보완후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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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진료, 개선ㆍ보완후 유지해야
  • 김완배
  • 승인 2004.09.21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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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선택진료 폐지 주장에 반박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건강세상네트워크의 선택진료 폐지 주장과 관련, 선택진료는 환자의 의사 선택권 보장과 양질의 서비스에 대한 보상을 위해 필요한 제도라며 개선 보완을 통한 유지를 주장했다.

병협은 “선택진료 제도는 현행 건강보험제도의 획일성과 보편성을 보완하는 제도로, 이를 폐지할 경우 본인부담하에 차별적 고급진료를 원하는 환자의 당연한 욕구가 왜곡된 형태로 표출돼 많은 부작용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이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병협은 이어 진료지원과 의사를 환자가 직접 선택해야 하는 현행 제도에 대해선 주 진료의사와 진료지원과 의사의 진료연계가 불가능하고 진료지원과 의사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적기치료 기회를 놓쳐 의료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데다 팀제로 운영되는 병원 진료 시스템상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병협의 한 관계자는 “마취과나 방사선과, 임상병리과같은 진료지원과 의사의 경우 환자 선택에 맡기는 것은 오히려 환자에게 불리하다며 주 진료의사가 환자의 상태에 맞춰 진료지원과 의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즉, 진료지원과 의사 선택은 주 진료의사가 선택하는게 좋을 것이란 의견이다. 병협은 앞으로 정부와 관련단체간 협의를 통해 선택진료제도로 인한 민원발생 방지와 민원해소를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완배·ko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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