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받은 보건교육 좋아지는 내일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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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받은 보건교육 좋아지는 내일건강
  • 박현 기자
  • 승인 2012.08.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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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간호사회, '제11회 보건교육 경연대회' 성료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이서 그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보건간호사들이 모여 보건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돼 성료됐다.

          이순남 회장
보건간호사회(회장 이순남)는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의 후원으로 전국에서 4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8월28~29일 이틀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제11회 보건교육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강타하는 천재지변에 가까운 날씨 속에서도 제주도와 부산, 전남 나주, 전북 군산, 강원도 등지에서 보건간호사들이 참석했다.

지역을 대표해 참석한 발표자들은 전문가를 능가하는 보건교육 실력을 자랑하는 한편 중앙정부 차원에서 시행해야 하는 지역주민을 위한 사업성과를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전국에서 15개 팀이 참석해 열띤 경합을 벌인 가운데 영예의 대상은 울산광역시 울주군보건소의 '담배연기 싫어요!(발표자 최둘남)'가 차지해 상금 2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또 △금상=암(癌)을 이기는 앎(知)(부산시 강서구보건소 신지은) △은상=콜록콜록 쌕쌕! 선생님, 숨쉬기가 힘들어요~(경상북도 구미시보건소 정옥화) △동상=금연은 계속 되어야 한다!(전라북도 군산시보건소 이수아), 소금을 소금소금 먹어요~(강원도 평창보건의료원 장봉녀) △장려상=하나 더하기 하나는 생명입니다!(대전시 동구보건소 안은경) 등 8곳이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만삭의 무거운 몸을 이끌고 '볼라벤'으로 자신의 집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에도 참석한 전라남도 나주시보건소 임지현 씨(움직이면 살고 멈추면 죽는다네)는 특별상을 수상해 회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정열 심사위원장(연세대 간호대학 교수)은 “예년에 비해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고 실제로 하고 있는 사례중심의 발표가 인상적이었다. 동영상을 활용해 집중도를 끌어올린 점이 높이 평가된다”며 “발표에 앞서 주제선정 및 교육개요를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남 회장은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행사를 무사히 치룰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무 탈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이번에 발표한 교육안이 채택되어 국민건강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에는 이순남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의 격려사,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의 축사(정우진 사무관 대독),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의 축사(행정부시장 대독), 이진훈 수성구청장의 환영사(대독) 등이 열렸다.

경연에 앞서 이재상 운동트레이너의 '생활속에서 하는 다이어트'를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으며 태풍 볼라벤을 고려해 축하공연과 장기자랑 발표 등은 간소하게 진행했다.

또 우수표어상은 경남ㆍ전남ㆍ대전지회가 홍보물전시회상은 전남(금상)ㆍ경북(은상)ㆍ전북(동상) 등이 차지했으며 참가상은 서울과 제주 등 10곳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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