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에 특히 많이 들어 있는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놀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라킬라(L'Aguila) 대학의 죠밤바티스타 데시데리(Giovambattista Desideri) 박사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노인 90명(7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플라보놀이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플라보놀이 함유된 코코아 음료를 매일 990mg, 520mg, 45mg씩 8주 동안 마시게 하면서 인지기능 테스틀를 실시했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그 결과 플라보놀 섭취 상위와 중간 그룹이 하위 그룹에 비해 작업기억, 정보처리속도 등 여러 가지 인지기능 테스트에서 성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그룹은 또 인슐린 저항과 혈압도 낮아졌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고혈압(Hypertension)'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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