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미즈메디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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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 미즈메디병원
  • 박현 기자
  • 승인 2012.06.18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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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문병원 최초 JCI 인증 획득
질 향상·환자안전 국제표준 인증
해외환자 대상 U헬스 원격진료

노성일 이사장
미즈메디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에 이어 국제 인증인 JCI 인증까지 받아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병원임을 공인받았다.

복지부는 국내 의료기관들 가운데 환자진료와 안전 그리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99개 전문병원(한방 및 치과 포함)을 지정했다.

99개 병원 모두가 훌륭한 병원들이지만 이 가운데 가장 전문병원 다운 전문병원이라면 단연 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을 빼놓을 수 없다. 그야말로 무늬만 전문병원이 아닌 실력과 시설 및 안전 등 어느 부족하지 않은 뼈 속까지 전문병원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미즈메디병원은 한국 수준을 뛰어 넘어 세계적인 수준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실력과 수준은 JCI인증을 가볍게 통과해 검증을 받았다.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실력과 표준으로

지난 2000년에 개원한 미즈메디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서 의료기관평가 'A등급’'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되며 질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2012년 4월9일 JCI(Joint mission International, 국제의료기관 평가기구)로부터 최종 인증통보를 받았다.

강서미즈메디병원은 지난 2010년 2월 JCI 준비 TFT를 발족하고 2년2개월 동안 이번 인증을 위해 국제표준에 맞게 정책을 수립, 시설과 진료 프로세스를 수정·보완하고 직원 교육 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미국 의료서비스평가기관인 JCI의 평가위원들은 강서미즈메디병원을 방문해 14개 기준, 1천217개 평가 항목인 △질 향상과 환자안전 △환자진료 △약물관리와 사용 △감염예방과 관리 및 시설 관리와 안전 △정보관리 △직원교육 및 인사 등 병원에서 이뤄지는 모든 절차와 시스템을 평가했다.

평가 총책임자는 총평에서 "미즈메디병원은 환자안전 부분에 있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특히 평가와는 관련이 없지만 병원이 너무 아름다웠고 분만실에서 미국보다 훨씬 앞선 EMR시스템을 전 직원이 능숙하게 다루는 것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여성전문병원 최초 JCI인증, 국내 병원 12번째

국내에서 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대형병원들이 2010년부터 인증을 받기 시작해 2012년 4월 현재 한국의 인증병원은 모두 11개. 미즈메디병원은 국내 12번째 JCI 인증병원이며 여성전문병원으로는 최초다.

미즈메디병원 김태윤 병원장은 "그동안 환자를 진료하면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것들을 뒤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됐으며 이번 평가를 통해 국제표준에 맞는 원칙을 재정비하게 됐다. 앞으로 국제적 수준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며 JCI 인증을 계기로 새로 혹은 수정됐던 여러 정책들과 진료 및 업무 프로세스 등이 지속적으로 운영 관리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의료기관평가 인증도 받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JCI는 전 세계 의료기관들이 환자들에게 안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개발된 국제표준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49개 국가의 464개 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해외환자유치와 의료기관 수출을 위한 의료기관의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이 인증은 한국 11개 병원을 포함해 외래센터와 CCPC 프로그램 인증 등 총 25개 기관이 인증을 받았었다.

강서미즈메디병원은 개원 12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2007년, 2009년 의료기관평가 최우수기관, 2011년 복지부 선정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선정됐고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인 글로벌 u-Health 서비스 콘텐츠 개발 및 시범 운영사업으로 교민과 해외환자를 대상으로 유헬스 원격진료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험관아기시술 성공률 43%, 해외에도 입소문

강서미즈메디병원은 전체 의료진 70명 가운데 산부인과 의료진이 22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일 산부인과 12개 과의 외래진료가 동시에 열린다.

2011년 한 해 입원환자 3만명 중 1만8천명이 산부인과 입원환자이며 7천여 건의 수술 중 83%에 달하는 6천건이 산부인과 수술이다. 특히 시험관아기시술 성공률은 43%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일본을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도 불임환자들이 찾고 있다.

김태윤 병원장은 "미즈메디병원은 '환자중심'이란 의료의 본질을 항상 제일의 원칙으로 두고 환자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진료뿐만 아니라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도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공간에서 계급장 떼고 소통한다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은 병원경영과 관련해선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병원경영 전문가다. 그의 경영철학은 직원들과의 소통이다. 이를 통해서 빠른 의사결정과 정확한 판단을 한다. 이는 바로 경영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노 이사장은 야머(yammer)라는 기업용 페이스북이라 일컬어지는 사내 혹은 부서 간 폐쇄형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해 직원들과 거리낌 없이 소통한다.

노 이사장은 늘 넥타이를 자켓 포켓에 꼽고 좀 더 자유로운 차림으로 직원들을 만나려고 한다. 여러 사람들을 이끌고 다니는 권위적인 라운딩을 배제하고 홀로 지나다니며 직원들을 만나고 스스럼없이 대해주고 주저 없이 대화해줄 것을 부탁하곤 한다.

우리나라 병원계에 새로운 건축문화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네이밍 바람을 불러일으킨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은 어쩌면 병원경영과 관련한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임이 분명하다. 미즈메디병원의 발전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그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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