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병원간 상생위한 교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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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병원간 상생위한 교류 활발
  • 김명원
  • 승인 2004.09.1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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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향상 위한 노하우 전수
최근 병원계가 경기 침체 등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협력병원 제도를 정착시켜 의료기관간 공동 발전을 실현하고 있는 한 3차종합전문병원이 협진의료기관과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을 모색함으로써 협력병원제도 운영에서 새 틀을 제시했다.

특히 이 병원은 단순한 진료의뢰에서 벗어나 협력병ㆍ의원과의 정례적인 모임과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에 있는 병원과 개원가의 의견을 병원 운영에 적극 반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5년 협력병원 제도를 도입한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협진병원 건강강좌 지원 △협진의사 한마음 교류 △협력병원 간호관리자 연수 △협력병원 CS(고객만족) 리더 친절교육 △협진 병ㆍ의원장과의 조찬회 등 협력병원의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17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전국 107병·의원에서 120여 명의 원장과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 협진 병·의원 원장조찬회에서 이종철 원장은 "개원의들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어탠딩 닥터제를 실시하는 등 삼성서울병원은 개원의와의 교류에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에 기공식을 가진 삼성암센터 설립에도 개원의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철 원장이 이번 조찬회에서 암센터 설립에서도 개원가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표현을 한 것은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함은 물론 실질적인 동반자로서 인정함을 의미한다.

삼성서울병원은 협력병원 간호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간호관리자 연수를 2001년부터 매년 한차례 시행해 오고 있다. 간호관리자 연수는 간호정보체계, 간호인력 관리 및 교육, 환자간호 관리, 인력 시설 관리 등에 대한 현장실습과 간호 생산성 향상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서비스 교육을 통해 협력병원의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협력병원 CS리더 친절교육은 2002년 10월부터 매년 2차례 시행해왔는데 올해는 4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지난 5월에는 협력병원의 간부 60여명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해 CS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

CS리더 친절교육에 참가한 한 지방공사병원의 수간호사는 "고객 만족에 대해 체계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친절 마인드를 전환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어 우리 병원의 고객만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협진병ㆍ의원의 의사들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과의 교류를 통한 환자의뢰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협진의사 한마음 교류회"에는 개원중인 협진의사 260명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70여명 등 총 33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은 협진병원이 주최하는 건강강좌를 지원하여 협력병원 관계에서 타병원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일례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7월 서울 영등포의 로뎀내과가 마련한 일반인 대상 건강강좌 프로그램에서 영양교육부문을 지원했다.

"비만과 당뇨"를 주제로 한 건강강좌에서 삼성서울병원 영양과 라미용 계장이 당뇨병 환자의 식사 요법에 대해 강연하고 직접 상담을 하기도 했다.

협력기관간의 다양하고도 실질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국내 병원계의 협력병원제도를 선도하고 삼성서울병원은 협진의사들에게 △무료주차 △의뢰환자 24시간 면회가능 △최신의학저널 원문 무료복사 △의학정보 E-메일 수신 △병원주최 각종 학술대회 참가비 면제 등의 구체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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