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인성교육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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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인성교육 시대 개막
  • 김명원
  • 승인 2004.09.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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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 국내 첫 실시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전공의를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국내 최초로 실시해 전공의 교육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9월 6일부터 가톨릭정신과 생명윤리교육을 함유하여 어렵고 힘든 우리의 이웃에게 사랑을 행할 수 있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전공의로서 기본소양을 갖추기 위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공의 인성 교육은 지난해 5월 열린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교육위원회 워크숍에서 발의된 전공의 인성교육안이 병협내 전공의 수련에 관한 심의 결정기구인 대한병원신임위원회에 상정되어 승인을 받아 마침내 실시하게 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과 가평 꽃동네는 지난 9월 3일 가평 꽃동네에서 전공의 인성교육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으며, 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현장과 전공의들이 묶게 될 숙소 등 전공의 인성교육에 관한 여러 의견들을 교환했다.

이번 전공의 인성교육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수련중인 전공의들은 전체 수련기간 중 일주일을 사회복지시설인 가평 꽃동네에 입소하여 봉사를 실시한다.

전공의들이 의료봉사가 아닌 원생들의 식사 돕기, 대·소변 치우기, 목욕 돕기, 청소, 주방일, 말벗하기 등 봉사활동을 통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생활을 도움으로써 좀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인성교육은 병원군별 총정원제 시범사업의 제도적인 보완을 위해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이며, 시범사업 9개 참여병원의 레지던트 2년차 전원(271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5명씩 입소하여 교육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 교육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교육이 연장되어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수련교육을 받는 전공의들은 수련기간 중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전인적인 의료인 양성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인성교육은 앞으로 우리나라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 교육에서 모범 사례로 정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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