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소식> 맨발의 청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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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소식> 맨발의 청춘 외
  • 윤종원
  • 승인 2004.09.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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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 뮤지컬컴퍼니는 10월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라이선스 뮤지컬 "크레이지 포 유"를 공연한다.

영화감독 신상옥씨와 공동제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작품. 미국 작곡가 조지 거슈윈의 음악에 그의 형 아이라 거슈윈이 작사한 원작에 노래 13곡을 추가한 1994년 버전이다.

1930년대 미국 경제공황기를 배경으로 네바다 작은 마을의 쓰러져가는 극장을인수해 뮤지컬의 본산으로 만들어가는 젊은이의 꿈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렸다.

남경주 윤복희 배해선 김선경 김진태 등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공연시각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8시, 일.공휴일 오후 3시/7시.관람료 3만-9만원. ☎501-7888.

■연극집단 반은 17일부터 10월10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 옴진리교를 소재로 한 연극 "루트 64"를 공연한다.

일본 극작가 가네시타 다스오의 희곡을 극단 대표 박장렬이 연출한 작품.

지하철에서 사린가스를 대량 살포, 일본사회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옴진리교가 자행한 또다른 사건인 89년 변호사 일가 피살사건을 다루고 있다.

극은 범인들이 자신들의 범행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 나약하고 진지한 인간들이 지령을 받으면 살인마저 저지르는 광신도로 변하는 내면을 추적한다.

김지영 남동진 문창완 원종철 등 출연.

공연시각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일.공휴일 오후 3시/6시. 2만원. ☎743-4161.

■연희단거리패는 23일부터 10월6일까지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맨발의 청춘"을 공연한다.

괴짜 할아버지 이찬을 통해 대도시 소가족제 속의 노인 문제를 우화적으로 다뤘다. 동성애, 살인, 폭력, 근친상간 등 소재를 통해 사회를 풍자한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극작가 박현철이 쓰고 이윤주가 연출했다. 지난 2003년 밀양 여름공연예술축제 "제2회 젊은 연출가전" 최우수작 수상작.

김광용 남미정 등 연희단거리패의 주요 배우를 비롯해 김지현 김재우 서세권 이주언 등이 출연한다.

공연시각 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 일.공휴일 오후 3시/6시. 2만원. ☎763-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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