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번 염색체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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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번 염색체 해독
  • 윤종원
  • 승인 2004.09.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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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성근위축(脊髓筋萎縮) 같은 마비장애 관련 유전자들이 들어 있는 인간의 제5번 염색체가 완전 해독되었다.

미국 스탠퍼드 인간게놈센터의 제러미 슈머츠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제5번 염색체는 1억7천777만개의 염기쌍으로 이루어져 인간의 23쌍 염색체 가운데서는 가장 길이가 길지만 유전자 수는 923개 뿐으로 전체 염색체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유전자들 중에는 변이되었을 때 척수근위축이라고 불리는 여러 가지 형태의 마비를 유발하는 SMN(생존운동신경원)-1, SMN-2 유전자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슈머츠 박사는 밝혔다.

생존운동신경원이란 걷고 기고 머리와 목을 움직이고 음식을 삼키는 등의 동작에 필요한 수의근(隨意筋)을 조절하는 신경세포이다.

과학자들은 2003년 인간게놈 지도를 완성한 데 이어 이제는 각 염색체별 해독작 업을 통해 각 염색체의 염기쌍과 유전자 수 그리고 변이시 특정 유전질환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분석하고 있다.

이는 특정한 사람이 장차 특정 질환에 걸릴 유전적 소지가 있는지 여부를 예측 할 수 있는 예진법 개발에 필요한 첫 단계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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