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환우회, 장기적 헌혈증진 위한 헌혈에듀케이션
상태바
백혈병환우회, 장기적 헌혈증진 위한 헌혈에듀케이션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12.23 0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헌혈일일교사 아이비, 인왕초등학교 학생 교육

헌혈에듀케이션
한국백혈병환우회(대표:안기종)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12월20일 서울 인왕초등학교에서 헌혈에듀케이션을 개최했다. 헌혈에듀케이션은 사회적 공인이 예비헌혈자를 대상으로 일일 헌혈교사가 돼 헌혈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람들에게 공기와 물이 필수적인 공공재이듯 의료 현장에선 혈액이 필수적인 공공재다. 하지만 혈액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보건복지부의 혈액장기수급전망 분석자료에 따르면, 2030년에는 수요량 대비 공급량 수준이 4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10대, 20대 헌혈자들이 전체 헌혈자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 할 수 있기 때문에, 헌혈을 할 수 있는 연령층은 실질적으로 한정되어 있다”며 “평균 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출산율의 저하 등의 이유로 헌혈을 할 수 있는 인구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앞으로의 헌혈문화는 장기적 관점의 패러다임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헌혈에듀케이션은 이런 차원에서 예비 헌혈자인 학생을 대상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일헌혈교사는 가수 아이비씨가 맡았다. 학생들은 헌혈을 하면 많이 아플 것 같다고 반응 했지만, 아이비씨는 “저도 헌혈을 하고 있는데, 주사 맞는 정도의 따끔함이 있을 뿐이라며, 전혀 무섭지 않다.”고 이야기 했다. 이날 교육에서 좋았던 점은 헌혈 경험자인 아이비씨가 자신의 경험을 학생들과 충분히 나누고 좀 더 생생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김재훈(13) 학생은 “좀 더 크면, ‘헌혈의집’이나 ‘헌혈카페’에 가서 헌혈이 어떤 것인지 직접 해보고 싶다며, 오늘 교육을 통해서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전주현(13) 학생도 “아이비 선생님이 설명해서 더 쏙쏙 들어왔던 것 같다며 오늘 교육을 통해 헌혈에 대해 많은 지식도 얻고, 궁금증도 갖게 됐다며 나중에 헌혈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