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연, 정치사회분야 1위 연구소로 꼽혀
상태바
보사연, 정치사회분야 1위 연구소로 꼽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12.13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5위에서 4계단 상승.. 총점 515점으로 2위보다 162점이나 앞선 압도적 점수차 보여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100대 싱크탱크’ 조사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김용하)이 정치사회분야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과 자매지인 주간 한경비즈니스(12월21일자·시판중)가 12월12일 조사 발표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100대 싱크탱크’에서 보사연은 영향력 146점, 연구의 질 193점, 연구역량 176점 등 종합점수 515점을 차지해 2위인 참여연대 참여사회연구소보다 162점이나 앞선 압도적인 점수차의 1위를 차지했다.

보사연은 지난해 정치사회분야에서 5위였으나 이번에 4계단이나 뛰어올라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한경은 올해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복지 이슈와 관련된 연구소들의 대 약진”이라 소개하고 “이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복지문제가 시대적 과제이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사회적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이러한 현상은 특히 정치사회분야에서 두드러지는데 올해 이 분야에서 지난해 5위에 머물렀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순위가 4계단이나 뛰어올라 1위를 차지했다”며 “보사연은 복지 담론과 복지 이슈를 생산하고 보급하는 복지연구의 메카다. 현재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이지만 보건복지부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한경비즈니스는 각 분야 1위를 차지한 5개 분야 연구소 중 김용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을 유일하게 대표 인터뷰해 특집으로 보도했다. 김 원장은 이번 1위 선정에 대해 “보사연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연구하는 곳”이라며 “국민의 커진 관심에 발맞추기 위해 선도적 연구를 제때 해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100대 싱크탱크 조사는 정부연구소 38곳, 기업연구소 13곳, 공공연구소 17곳, 시민단체 및 순수 민간연구소 25곳, 대학연구소 7곳 등 국내 100대 연구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분야별 전문가(대학교수 및 연구위원) 161명이 참여했다.

조사 내용은 △영향력(의제 설정능력, 언론홍보활동, 정책영향력) △연구의 질(연구전문성, 객관성, 신뢰성) △연구역량(연구원 전문성, 네트워크, 연구원 수) 등 3개 항목별 최고의 싱크탱크 10개를 순서대로 답하도록 한 다음 가중치를 부여해 합산했다. 최종 순위는 이같이 산출한 각 항목 추천 점수를 합해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결정한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삼성경제연구소가 1위를 차지했으며, 외교안보 분야에선 외교안보연구원, 여성노동 분야에선 여성정책연구원, 환경 분야에선 국립환경과학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