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 달, 올바른 수험생 건강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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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 달, 올바른 수험생 건강관리 방법
  • 박현 기자
  • 승인 2011.10.12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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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같았던 수험생활이 이제 한달 남짓 남았다. 11월10일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면서도 막판 스퍼트를 내기 위해 체력적으로 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자칫 심신이 모두 지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점에서는 실력을 쌓기 위해 무리하기보다는 수능 당일 최대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시험을 한 달 전, 제대로 된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올바른 생활습관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두통관리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약 65%가 두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밖에 안 남았다는 압박감과 무리한 학습계획으로 인해 수험생들은 이보다 두통에 더 많이 시달릴 수 있다.

잠을 쫓기 위해 커피, 녹차 같은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거나 의자에만 앉아 공부를 하는 것은 두통의 원인이 되므로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피하고 충분한 잠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두통완화에 도움이 된다.

두통이 심할 때에는 무조건 참기보다는 안전한 두통약을 통해 신속히 해결하는 것이 좋다. 진통제를 복용하게 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에게 용법, 용량에 대한 설명을 듣거나, 약품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한 후 복용해야 한다.

수험생에게 나타나는 가벼운 스트레스성 두통에는 위장장애가 적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으로 이루어진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위장장애 예방 위한 식습관 관리 필수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두통을 예방하는 방법이지만 수험생들 다수가 늦은 밤까지 공부를 하고, 아침에는 아침을 거르더라도 모자란 잠을 보충하려는 생활양상을 갖게 된다. 이에 동반되는 불규칙한 식습관뿐 아니라 수능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위염,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같은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젊은 연령대 중 고등학생의 과민성 대장증후군 유발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현저히 높게 조사됐는데 그 원인이 스트레스, 야식, 불규칙한 식습관이었다.

따라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짜고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해 위장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식은 되도록 위에 부담되지 않도록 견과류, 채소류 등 가벼운 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

커피, 녹차 같은 카페인 음료도 가급적으로 피한다. 아침을 거르면 위장장애가 생기기 쉬울 뿐 아니라 혈당치가 떨어져 뇌활동이 가장 왕성해야 할 시간에 학습능력이 저하되고, 피로가 쌓이기 쉬우므로 꼭 챙겨먹도록 해야 한다.

생리통이 있다면 생리시작 전부터 관리 중요

여학생들은 수능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전에 없던 생리통이 생기기도 한다. 생리통과 이로 인한 생리통 증후군은 수험생의 체력과 집중력을 크게 저하시키므로 생리통이 있다면 생리 시작 직전부터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찜질 등으로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해주면 어느 정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만약 생리시작 1 ~2일 전후에만 생기는 원발성 생리통이 있다면 생리시작 전에 미리 생리통 전문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생리가 끝나고 나서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전문적인 상담을 받도록 한다.

올바른 자세와 스트레칭, 허리와 목 주변 통증에 도움

수험생들이 다리를 꼬거나 턱을 괴거나 책상에 엎드리는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자세들은 허리와 목, 척추에 무리를 줘 통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 때 교정을 해주지 않게되면 허리디스크가 나타나거나 집중력 감퇴, 두통을 유발하는 거북목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가 허리, 목 부분 통증을 호소할 때 제때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후에 더 안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도 있으므로 올바로 앉아 공부할 수 있도록 자세를 교정해주고 중간중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허리와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하정훈 원장은 “고3 수험생 중 체력검사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학생이 25%로 5년새 13%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2007년 기준)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은 대부분은 체력관리에 소홀하게 되지만 체력은 학업성취도와 깊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 그리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통해 체력을 키워 수능까지 컨디션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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