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제 테리파라티드(teriparatide)가 퇴행성관절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 메디컬센터의 마이클 주시크(Michael Zuscik) 박사는 관절염 모델 쥐에 테리파라티드를 매일 투여한 결과 한 달 후 무릎관절 연골이 평균 32%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관절연골의 퇴행성 변화와 연관이 있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과 단백질의 생산도 억제되었다고 주시크 박사는 밝혔다.
그는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테리파라티드를 복용하고 있는 관절염 환자가 이 약을 복용하지 않는 관절염 환자에 비해 관절염 증세가 덜 하다는 사실을 알고 쥐실험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테리파라티드는 유럽에서는 포르스테오(Forsteo), 미국에서는 포르테오(Forteo)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병진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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