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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조기검진 및 발견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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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조기검진 및 발견이 최우선
  • 박현 기자
  • 승인 2011.09.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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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이동근)가 '대장암을 올바르게 알자'라는 의미에서 '대장앎의 달'이라고 지정한 9월, 한국 전설의 투수 '무쇠팔 최동원'이 대장암으로 사망하면서 야구계는 물론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했던 건강한 유명 운동선수들에게 발견되고 있는 대장암, 예방책은 무엇일까?

대장암은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암으로 2030년 대장암 발병건수가 현재보다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추정되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대장암은 별다른 증상 없이 조용히 찾아오기에 자칫 소홀히 했다가 놓치기 쉽고 통증이 생겼을 때는 이미 많이 진전된 경우가 많아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운동선수도 고지방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

대장암은 식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많은 육식 위주의 서구식 식생활은 채식중심의 식생활에 비해 월등히 대장암 발생 빈도를 증가시킨다. 최근 우리 나라에서 대장암 환자가 증가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식생활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먹는 만큼 운동하면 비만 및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동물성 지방섭취 자체가 대장암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운동선수와 같이 평소 칼로리 소비가 높은 사람들도 고칼로리 동물성 지방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스트레스 및 불규칙한 생활 습관, 과도한 음주, 흡연도 대장암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뿐 아니라 인스턴트 음식, 술 등은 금하는 것이 좋고, 충분한 과일, 채소, 곡물 등 식이섬유와 칼슘,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이동근 회장(한솔병원 대표원장)은 “식이섬유는 자체로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며 변비를 예방해 대장점막이 발암물질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줄여주기 때문에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는 대장앎의 달을 맞이하여 대장암의 예방에 좋은 5색 채소과일을 소개했다.

암의 위치에 따라 증상 달라

대장암은 종양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장의 굵기가 굵은 우측과 상대적으로 좁은 좌측으로 나뉜다.

우측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육안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적은 양의 출혈이 지속되어 암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그 동안의 축적된 출혈로 인해 빈혈이 나타나게 되고 가끔씩 복통이 생긴다. 더 진행되면 암 덩어리가 커져 오른쪽 배에서 딱딱한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좌측 대장암도 초기엔 증상이 없지만 어느 정도 진행하면 우측대장암에 비해 증상이 빨리 나타난다. 변이 시원하지 못하고 가늘어지고 출혈을 보이며 복통, 변비, 설사가 반복되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통상적으로 서구에서는 우측 대장암이 많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직장암과 좌측 대장암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근 회장은 “대장암은 복통, 변비, 변 굵기의 감소 또는 혈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치질이나 변비로 착각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조기에 알아차리기가 힘들다. 때문에 상당히 진행된 상황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정기적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발견이 최우선

대장암은 대부분 처음에는 작은 양성종양인 선종에서 시작해 크기가 커지면서 악성인 대장암으로 발전하는데 선종이 악성으로 변하는 시간이 비교적 길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화기 암과는 달리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이 가능하다.

또한 우리나라 대장암 5년 생존율은 70%로 특히 1기 환자의 경우 최대 9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도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동근 회장은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장내시경은 50세부터 시작해서 5년마다 검사를 받는 것이 좋지만 유전적인 요인도 있으므로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20~30대부터 2~3년을 주기로, 용종이 발견된 사람은 1년 주기로 정기검사를 통해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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