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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성, 대장암 위험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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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성, 대장암 위험 벗어날 수 있을까?
  • 박현 기자
  • 승인 2011.09.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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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병원 조사결과, 남자가 여성에 비해 많아

한국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46.92명으로 아시아 국가 중 1위 세계에서 4위로 밝혀졌다. 이는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이동근)가 9월 '대장암의 달'을 맞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세계 18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 대장암 발병현황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대장항문전문병원 한솔병원(대표원장 이동근)이 분석한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솔병원이 2010년 1월부터 2011년 7월까지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148명을 조사한 결과 61%(90명)가 남성으로써 여성보다 그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대표적인 서구형 암으로 불리는 대장암이 한국 남성에게서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육류 위주의 식습관과 음주, 흡연,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인은 유전적으로 알코올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능력이 서양인에 비해 취약한데 이는 미국환경보호청(EPA)이 분류한 발암물질로 대장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 서울국제암심포지엄에서 '아세트알데히드'를 잘 분해하지 못하는 사람의 대장암 발병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한솔병원 대장암센터 윤상남 소장은 “육류 위주의 서구형 식단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동물성 지방이 많고 식이섬유가 부족해서 소화과정에 유해 물질과 세균이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음식물이 대장에 오래 머물게 되면 발암물질의 대장체류 및 접촉시간이 길어져 대장암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대장암 발병률은 위암·폐암·간암 등 주요 장기 암 발병률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매년 꾸준히 상승해 왔다. 또한 국제암연구기구(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IARC)의 대장암 발병률 데이터에 따르면 2030년 우리 나라 대장암 발병 건수가 현재보다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대장암의 예방과 조기발견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신선한 채소와 과일, 곡류 등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한편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장의 연동운동이 좋아져 변비 예방과 함께 대장암의 싹이라고 할 수 있는 용종도 예방할 수 있다. 음주와 흡연, 비만도 대장 용종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솔병원 이동근 원장은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50세 이후엔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용종이 발견된 사람은 1년마다 정기적 검사를 통해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또한 직계가족 중 유전성 대장암이 확인되는 등 가족력이 있을 경우는 40세 이후 혹은 20~30대부터 2~3년 주기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솔병원(서울 송파구 석촌동)은 '제4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9월21일(수) 오후 4시 강당에서 대장암 완치를 기원하며 '대장암, 희망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에는 '대장암 극복할 수 있다(대장암센터 윤상남 소장)', '대장암의 예방과 조기치료(소화기내과 이경훈 과장)' 두 가지의 강좌를 통해 대장용종, 복강경대장암수술 등 대장암의 치료와 수술 후 관리법, 예방법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룰 에정이다. 또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수면대장내시경 검사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는 02-413-6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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