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심실, 알코올에 상이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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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심실, 알코올에 상이한 반응
  • 병원신문
  • 승인 2011.07.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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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좌심실과 우심실은 알코올에 서로 반대되는 반응을 나타내며 소량의 알코올에도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시에나 대학의 마테오 카멜리(Matteo Cameli) 박사는 건강한 20대 청년 64명(남성 35명, 여성 29명)에게 한 번은 소량의 적포도주(5ml/kg)를, 또 한 번은 같은 양의 과일주스를 마시게 한 뒤 심장기능을 검사한 결과 포도주를 마셨을 때 심장의 좌심실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반면 우심실 기능은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이는 소량의 알코올도 심장의 가장 중요한 부위인 좌심실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카멜리 박사는 말했다.

심장의 좌심실은 폐에서 이산화탄소(탄산가스)를 방출하고 산소를 새로 공급받은 신선한 혈액을 좌심방으로부터 받아 대동맥을 통해 온몸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중요한 곳으로, 좌심실 기능이 고장 나면 심부전이 발생한다.

심장의 우심실은 온몸을 돌면서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거둬들인 정맥혈을 우심방으로부터 받아 폐로 보내는 곳이다. 정맥혈은 폐에서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고 산소를 새로 공급받는 환기를 거쳐 다시 좌심방으로 들어간다. <연합뉴스>

이 연구결과는 '알코올중독: 임상-실험연구(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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