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밀 추출물이 지방 과다섭취에 의한 체중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라 트로브(La Trobe) 대학의 리처드 웨이싱어(Richard Weisinger) 박사는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많이 함유된 당밀 추출물을 고지방식 쥐들에 투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12주에 걸쳐 쥐들에 지방이 많이 함유된 먹이를 주면서 이 중 일부에 당밀 추출물 2% 또는 4%가 함유된 보충제를 투여했다.
그 결과 당밀 추출물 4%가 함유된 보충제가 투여된 그룹은 체중과 체지방이 줄고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식욕억제 호르몬도 줄어들었다. 이 쥐들은 그러나 매일 비슷한 양의 먹이를 먹었다.
계속된 연구에서 당밀 추출물은 에너지 배설(energy excretion)을 촉진하고 간(肝)세포와 지방세포의 에너지 대사 생물표지와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플로리아 주 클리어워터에서 열리고 있는 '섭식행동연구학회(Society for Study of Ingestive Behavior)'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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