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부정맥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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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부정맥과 연관
  • 병원신문
  • 승인 2011.07.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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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아르후스대학병원 헨리크 쇠렌센 박사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가 부정맥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아르후스 대학병원의 헨리크 쇠렌센(Henrik Sørensen) 박사는 NSAID가 대표적인 형태의 부정맥인 심방세동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7월10일 보도했다.

쇠렌센 박사는 1999-2008년 사이에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3만2천602명과 부정맥이 없는 대조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효소 사이클로옥시게나제-1(COX-1)과 사이클로옥시게나제-2(COX-2)를 모두 억제하는 비선택적 NSAID를 복용한 그룹이 심방세동 위험이 대조군보다 평균 4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OX-2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NSAID를 복용한 그룹은 심방세동 위험이 71%로 더욱 높았다.

전체적으로 NSAID를 새로 복용하기 시작한 그룹(심방세동 진단 60일 전)과 장기간 사용한 그룹이 특히 심방세동 발생률이 두드러졌다.
심방세동 위험이 가장 높게 나타난 그룹은 선택적 NSAID를 복용한 노인, 만성신장병 환자, 류머티스관절염 환자들이었다.
심방세동이란 심장의 윗부분인 두 개의 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매우 빠른 속도로 불규칙하게 수축해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당장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갈수록 뇌졸중 또는 심부전 위험이 커진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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