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분만이 산후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만 국립 양밍(陽明)대학 연구팀은 1만여명의 출산여성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결과 제왕절개 분만 여성이 정상분만 여성보다 산후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특히 의학적으로 불가피한 이유 없이 제왕절개 분만을 선택한 여성은 산후우울증 위험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왕절개 분만이 산후우울증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제왕절개 수술에서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데다 제왕절개 출산 때 느끼게 되는 자신감의 상실, 무력감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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