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형관광협회 창립총회 갖고 본격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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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형관광협회 창립총회 갖고 본격 활동
  • 박현 기자
  • 승인 2011.06.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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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회장에 김영진 원장 취임

             김영진 초대회장
아직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의료관광의 모범답안을 찾기 위해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주축이 된 '한국성형관광협회'가 공식 출범해 활동에 나섰다.

한국성형관광협회 창립준비위원회는 6월13일 저녁 7시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동양아트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김영진 창립준비위원장(김영진 성형외과)을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50여 명의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참석했으며 창립회원으로는 총 147명이 참여했다.

성형관광협회는 지난해 글로벌의료관광협의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탈퇴한 성형외과 전문들이 모여 새롭게 창립돼 향후 행보에 의료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성형관광협회는 기존 의료관광단체의 틀에서 벗어나 스스로 시장의 주체가 돼 새로운 시장형성과 질서창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성형관광협회는 창립 취지문에서 "한국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예산이 이루어졌지만 부처 간 혼란과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제도적 뒷받침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또 "의료관광에 대한 많은 단체들이 설립됐지만 의료관광은 아직도 우리의 피부에 와 닿는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성형외과 분야는 의료관광을 표방하고 있는 상당수 국내외 유치 소개업자들의 횡포로 인해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피해와 의료시장의 무질서 및 전문과목을 무시한 함량미달의 진료로 인한 외국인 환자의 불만과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초대회장은 취임사에서 "현존하는 지지부진하고 무질서한 의료관광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질서 있고 건설적인 한국 성형의료관광 시장의 인프라를 구축해 대외적으로 한국미용성형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 △한글과 중국어 및 영어로 된 협회 홈페이지를 제작해 성형관광협회를 해외에 알리기 △과도한 환자유치 알선료와 과당경쟁 개선 △해외진출과 시장 확대를 위한 팀구성 △국내외에서 잘못된 시술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의료봉사 △회원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협회 수준 높이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이종구 국회의원(강남갑 한나라당)은 "의료관광이 강남권에서는 성장동력 중 하나의 산업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의료관련 인프라 구축과 의사의 의료시술 능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구청에서 관심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며 "의료관광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입법활동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나현 서울시의사회장은 "국내 의료관광에서 성형외과의 역할이 아주 크다"며 "성형관광협회의 출범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서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대한성형외과학회 김용배 이사장은 "협회에서 관광가이드라인을 만들고 회원보호를 위한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려와 발전에 대한 기대가 있다. 실력을 배양해야 의료관광이 실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김영진 회장을 비롯해 감사에는 국광식(이데아성형외과)ㆍ이병민(연세성형외과)이 선출됐으며 고문으로는 김수신(레알성형외과)ㆍ조인창(반도아이성형외과)이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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