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의료원, '노사 하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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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의료원, '노사 하나 다짐'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1.05.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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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의료원은 5월19일 충남 아산소재 온양팔레스 호텔에서 2011년 '노사 공동 워크숍' 1일차 행사를 가졌다.

34개 지방의료원 노사는 지방의료원 발전에 관하여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자리에는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김영호 회장을 비롯한 병원장 및 관계자 30여명과 복지부 공공의료과 은성호 과장,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나순자 위원장 외 노조 측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호 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과거의 노사대립과 반목을 극복하고, 노사가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햇으며 나순자 위원장은 “공공의료의 중심축이면서 의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지방의료원의 존립 중요성을 언급하고 낙후되어있는 지방의료원 시설개선을 위해 노사와 정부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크숍 토론회 기조발제는 노조 측 대표로 이용길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이 '지방의료원 육성 발전을 위한 과제'를 발표하고 사측은 박찬병 삼척의료원장이 '지방의료원을 위한 고민'을 발표했다.

박찬병 삼척의료원장은 지방의료원에 대한 고민으로 ▴지방의료원으로서 갖는 어려움 ▴중소병원으로서 갖는 어려움, ▴공공병원으로서 갖는 어려움 등을 토로하면서 지방의료원 설립목적을 처음부터 다시 재정립하고,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세부기능들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매년 나타나는 적자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강구되기를 바랐다.

지정토론에서는 정백근 경상의대 교수, 이신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 문정주 국립중앙의료원팀장, 은성호 보건복지부 과장, 양준석 충북 시민단체연대회 공동집행위원장 등 5인의 전문가가 나서 열띤 토론을 가졌다.

토론회 이후에는 노사가 “지방의료원 발전을 위한 자유토론”이라는 주제를 놓고 분임토의를 가졌으며, 한국자치경영연구소 손진혁 박사의 “존중의 노사문화 정립”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다.

의료원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워크샵이 노사화합의 상징성을 가짐과 동시에 상생 분위기를 통해 지방의료원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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