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관절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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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들이, 관절건강
  • 박현 기자
  • 승인 2011.05.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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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 부상 시 적절한 응급처치 요령 미리 알아둘 것

달력 속 빨간 날이 많아 더 반가운 5월은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가거나 등산, 마라톤 등 각종 야외활동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그러나 무리한 활동은 근육, 관절 등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평상시 수시로 관절을 움직여주고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도록 한다.

올바른 걷기자세와 발에 잘 맞는 신발 선택요령, 부상 시 적절한 응급처치 등을 미리 익혀두는 것도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발목과 무릎관절 보호를 위해 올바른 보행습관이 중요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강원도 바우길 등을 걸으며 봄의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걷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즐기면서 몸의 건강은 물론 마음의 여유까지 찾을 수 있는 운동이다.

그러나 잘못된 보행습관은 발목과 무릎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올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걸으면서 착지를 할 때 한 발에 체중의 1.2~1.6배 정도의 부하가 실린다. 따라서 체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체중이 발바닥 전체에 실리는 느낌으로 걷는 것이 좋다.

발뒤꿈치 바깥부터 바닥에 닿고 발바닥 전체가 착지한 순간 중심을 다음 발로 옮기도록 한다. 전신을 곧바로 펴고 머리를 들어 5~6m 앞을 내다 보면서 걷도록 한다.

등산이나 걷기 운동 중에는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과 함께 발목이 부어오르고 심하면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끊어질 수도 있다.

발목을 삐었을 경우 즉시 냉찜질, 소염진통제, 부목 등의 응급처치를 해주면 증상이 쉽게 호전된다.

그러나 한 번 삔 발목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은 채 그냥 두면 발목관절의 불안정성이 남아 습관적으로 접질리고 염좌가 반복될 수 있다.

응급처치 후에도 통증이 계속 지속된다면 발목연골의 손상까지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발바닥 근육 보호를 위해 발에 잘 맞고 쿠션 편한 신발선택이 필수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근육을 싸고 있는 '족저근막'에 통증이 생기거나 손상돼 근육이 딱딱해져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족부질환이다.

등산, 달리기 등 발바닥에 하중이 많이 가는 활동을 했을 때 생기기 쉽다. 보통 자고 일어나 첫 발을 내딛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느껴지고 심하면 걸을 때마다 발뒤꿈치가 찌르는 듯 아프기도 하다. 증세가 가볍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치료를 소홀히 해서 증상이 악화될 경우 발은 물론 무릎, 고관절, 허리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부민서울병원 관절센터 유종민 과장은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에 잘 맞고 쿠션이 편한 신발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발뒤꿈치가 갈라지거나 염증이 잘 생긴다면 현재 신발이 자신의 발에 잘 맞지 않다는 것. 신발이 발에 맞지 않으면 부상의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야외활동에는 반드시 운동화나 쿠션이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또 최근 여성들이 즐겨 신는 '플랫슈즈'는 언뜻 편해 보이나 발바닥에 대한 충격흡수 기능이 부족하고 발의 아치를 유지시켜 주지 못하기 때문에 발에 무리하게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장시간 걷게 되는 봄나들이 길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한국관광공사 추천 5월의 가볼만한 곳

전북 고창 '보리밭, 고인돌, 성벽 길이 어우러지다'

강원 태백 '봄이면 흐드러지는 야생화 천국, 태백 분주령'

경북 양양 '눈부시게 푸르름을 맛보다. 경북 양양 대티골'

경기 안성 '남사당놀이, 전통무용 감상에 벽화마을도 탐방'

전남 나주 '2천년의 이야기를 간직한 영산강의 보석'

※도보여행의 필수품, 워킹화 선택가이드

1.통기성이 좋은 나이론 메쉬나 가죽의 상피 재질을 선택한다.

2.신발 무게는 무조건 가벼운 것보다 체중의 1/100 무게가 적당하다.(체중 70kg의 사람에게는 700g(1/2족의 무게는 350g)

3.쿠셔닝은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부드럽지 않아야 한다.(너무 푹신한 신발은 앞으로 전진하는 추진력을 방해해 인체에 더 많은 부담을 준다)

4.워킹화 발 앞부분의 모양은 볼이 넓은 것이 좋고, 뾰족한 것은 피한다.

5.가능하면 신발전문가인 슈피터(Shoe fitter)가 있는 신발매장에 가서 정확한 족압측정과 발 상태를 진단한 후, 자신의 발에 맞는 '맞춤형 워킹화'를 선택한다.

6.걸을 때 체중부하로 발의 볼, 길이, 뒤꿈치 넓이 등이 변화하기 때문에 매장 내에서 약간의 보행을 해봐야 한다.

※도보여행길, 정상보행 돕고 발통증 예방하는 맞춤형 워킹화(비트로 브이웍스[V-WOX])

장시간 걸어야 하는 도보여행 길에 발건강을 지키려면자신의 발에 맞는 '맞춤형 워킹화'가 필요하다.

비트로 브이웍스(V-WOX)는 신발전문가인 슈피터(Shoe Fitter)가 개인별 족압을 측정하고 발 상태를 진단한 후, 발의 중요 포인트, 일명 7서포트(웨지 4개, 패드 3개)를 인솔(안창)에 적용해 풋 밸런스를 맞추어주는 맞춤형 워킹화이다.

족부의학과 인체공학을 접목한 제품으로 국내 워킹화 중 처음으로 대한족부족관절학회 공인인증을 받았다. 개인별로 맞춤설계된 '인솔'을 통해 잘못된 보행을 바로 잡아주고 좌우 발의 균형을 유지해 정상보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www.vit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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