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형병원 설립, 문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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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형병원 설립, 문제 많다”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4.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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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병원회장협, 성명서 발표

전국시도병원회장협의회(회장 김윤수)는 최근 서울시가 은평 뉴타운에 500병상 규모의 의료기관을 유치하겠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시·도병원회장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협의회는 이 성명서를 통해 먼저 교통편의 등으로 인해 지방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유입되고, 또 수도권에 대형병원들이 늘어나면서 지방병원들의 환자감소와 인력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수도권에 대형병원이 세워지면 결국 지방병원이나 인근 중소병원들에서 인력이 빠져나가는데다 충원마저 어려워 심각한 의료인력난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 또 환자감소로 인한 경영난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

협의회는 이같이 밝히면서 “서울시가 수도권 중소병원들이나 지방병원들이 겪는 이런 어려움을 외면한 채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대형병원을 세워 의료체계를 혼란스럽게 할 것이 아니라 환자이송체계 보강, 중소병원 기능활성화 등을 통해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료접근도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붙임 :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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