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자전…아니 조부전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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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자전…아니 조부전자전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4.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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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의료재단 효성병원 제3회 행복사진 공모전 시상식 갖고 입선작 총 20점 공개
할아버지의 걸음걸이를 물려받은 모습을 포착, 대상을 받은 '부전자전...아니 조부전자전'
시상식 후 가진 기념촬영. 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박경동 병원장.

시상식 후 가진 기념촬영. 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박경동 병원장.
경동의료재단 효성병원(병원장 박경동)은 4월 8일 효성병원 별관 드림홀에서 '제3회 1·3세대 공감 행복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조부모와 손자, 손녀 간의 따뜻한 사랑과 존경심을 보여 주는 입선작 총 20점을 공개해 시상식 참석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대상에는 온·오프라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조부모 이상운, 아기 이재현의 '부전자전…아니 조부전자전' 작품이 선정,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과 35만원 상당의 여성종합검진권 베이직 그리고 상장을 수상했다.

대상작을 응모한 아들 이진희 씨는 행복사연 낭독을 통해 “어린시절 아버지와 함께 한 시간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이를 계기로 아버지와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 행복했다. 정녕 내가 아버지가 되고 보니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업무와 일상에 찌들려 아들과 함께 해야 할 그 소중한 시간들을 낭비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이게 바로 아버지의 모습인가 싶기도 했다”며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아버지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의 뒷짐 진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는 아들 모습이 어찌나 우습고 사랑스럽던지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다행이다. 이제야 아버지의 따뜻한 가슴을 조금씩 느껴간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상식과 동시에 병원 내 마더브릿지에서는 1차 사진전이 열려 시상식 참석 후 사진전을 관람려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이번 사진전은 입상작 총 20점이 4월 8일부터 22일(金)까지 효성병원 마더브릿지에서 1차로 전시되고, 2차 전시는 기차역 동대구역에서 5월 6일(金)부터 5월 20일(金)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할아버지의 걸음걸이를 물려받은 모습을 포착, 대상을 받은 '부전자전…아니 조부전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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