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유방암과 관계있다
상태바
흡연, 유방암과 관계있다
  • 병원신문
  • 승인 2011.03.03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접흡연이나 간접흡연 모두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는 흡연이 유방암과 일부 연관이 있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미국 헬스파트너스 연구재단(HealthPartners Research Foundation)의 카렌 마골리스(Karen Margolis) 박사는 여성건강조사(WHI)에 참여한 50-79세의 폐경여성 7만9천999명의 10년에 걸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흡연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평균 16%, 과거에 담배를 피우다 끊은 여성은 9%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일 보도했다.

특히 50년 이상 담배를 피운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과거에 담배를 피우다 끊었어도 유방암 위험은 그로부터 최장 20년까지 지속되었다.

또 간접흡연도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렸을 때 10년 이상, 성인 때 가정에서 20년 이상, 직장에서 10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유방암 위험이 평균 32%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골리스 박사는 연령, 유전적 요인, 유방암 가족력 등을 감안했어도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면서 앞으론 유방암 위험인자에 흡연을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 부회장 수전 갭스터(Susan Gapstur) 박사는 장기간의 흡연이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고 담배를 끊어도 그러한 위험은 20년까지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3월1일자)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