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발렌시아大, 비피도박테륨 비피돔 통한 치료 가능성 규명
위궤양을 치료할 수 있는 생균(probiotic bacteria)이 발견되었다.
스페인 발렌시아 대학 연구팀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위장 박테리아가 일으키는 위궤양은 생균제인 비피도박테륨 비피둠(CECT 7366)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생균제가 시험관 실험에서 95%까지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쥐실험을 통해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위궤양 모델쥐들은 이 생균제가 투여된 지 3주 만에 대조군 쥐들보다 위궤양이 크게 호전되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생균제는 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일으킨 위장조직 손상을 부분적으로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생균제는 위궤양만이 아니라 염증성장질환, 설사 등의 위장질환 위험도 크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현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에는 주로 항생제가 사용되고 있으나 치료 효과는 70-90%에 머무는 만큼 앞으로 생균제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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