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료진, 만성피로증후군 원인 단백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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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료진, 만성피로증후군 원인 단백질 발견
  • 병원신문
  • 승인 2011.02.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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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진이 만성피로증후군(CFS)과 이와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는 라임병 등을 구분할 수 있게 해주는 단백질들을 발견했다고 CBS방송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뉴저지 치.의과대학의 스티븐 셔처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라임병 환자 25명,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43명, 건강한 사람 11명의 척수를 각각 분석했다.

연구진은 각 그룹에 속한 사람들의 척수에서 2천500가지 이상의 단백질을 구분해냈고 특히 같은 병을 앓는 환자들에게서만 발견되는 각각의 독특한 단백질들을 발견해냈다.

이번 연구의 다음 단계는 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각 질병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정한 종류의 기형 단백질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나 신체에서 나타나는 증상 등이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아 제대로 된 진단이나 치료가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은 또 이러한 기형 단백질들을 척수 검사가 아닌 상대적으로 간편한 혈액 검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지 여부도 연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CFS와 라임병 등 서로 유사한 증상을 보이면서도 정확히 진단해내거나 구분하기 어려운 질병들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첫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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