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이명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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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이명에 효과(?)
  • 병원신문
  • 승인 2011.02.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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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가운데 한 명꼴로 나타나는 이명(耳鳴)에 시금치와 녹색잎 채소가 효과가 있을지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은 시금치 등에 들어 있는 미네랄인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흔히 이명에 수반되는 난청 위험이 높아진다는 앞서 연구결과에 따라 마그네슘이 이명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40명의 이명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겐 매일 마그네슘 보충제 535mg을 복용하게 하고 대조군으로 이용될 다른 그룹에겐 위약을 주게 된다.

이명은 음파를 받아 진동함으로써 청신경을 통해 뇌에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내이(內耳)의 섬모세포(hair cell)가 감염이나 과도한 소음노출로 인해 약해지거나 손상돼 비정상 신호를 뇌에 보내고 뇌는 이를 '윙', '삐' 같은 소리로 해석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이 섬모세포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이명이 나타나는 것으로 믿고 있다.

마그네슘의 기능 중 하나는 체내에서 칼슘이 지나치게 방출될 때 이를 막아주는 것인데 칼슘이 과다하면 혈관이 좁아져 섬모세포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마그네슘은 뇌의 신경세포들 사이에 신호를 전달하는 화학물질인 글루타메이트를 억제해 이것이 청신경 세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믿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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