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지방 수치, 뇌졸중 위험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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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지방 수치, 뇌졸중 위험 지표
  • 병원신문
  • 승인 2011.02.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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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보다는 중성지방의 혈중수치가 뇌졸중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의 마리안네 벤(Marianne Benn) 박사는 중성지방이 많으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남녀 1만3천951명을 대상으로 최장 33년 동안 실시한 추적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인 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 파열돼 나타나는 출혈성 뇌졸중의 2가지 형태가 있으며 허혈성 뇌졸중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지나치게 높을 때 남성에 한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벤 박사는 밝혔다.

중성지방은 콜레스테롤과 함께 혈액 속에 있는 지질(lipid)의 하나다. 우리가 섭취한 칼로리 중 당장 필요치 않은 것은 중성지방 형태로 바뀌어 지방세포에 저장되었다가 필요시 에너지로 전환되어 사용된다. 이렇게 축적된 에너지에 비해 사용되는 에너지가 적으면 중성지방의 혈중수치는 올라간다.

벤 박사는 공복 중성지방 혈중수치가 89-177mg/dL인 여성은 89mg/dL 이하인 여성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1.2배, 443mg/dL인 여성은 3.9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성인 경우는 1.2배와 2.3배 높았다.

한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전반적으로 뇌졸중 위험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콜레스테롤 혈중수치가 348mg/dL 이상인 경우 남성에 한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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