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페타민, 파킨슨병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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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페타민, 파킨슨병 위험 높여
  • 병원신문
  • 승인 2011.02.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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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을 자극하는 각성제 암페타민 사용하면 나중 중추신경계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의료보험기업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소의 스티븐 반 덴 에덴(Stephen Van Den Eeden) 박사는 처방용 암페타민의 일종인 벤제드린(Benzedrine)과 덱세드린(dexedrine)을 사용한 적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나중 파킨슨병이 나타날 위험이 평균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반 덴 에덴 박사는 1964-1973년 사이에 6만6천348명을 대상으로 암페타민 복용 여부를 묻고 이들을 평균 38.8년간 지켜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결과가 암페타민과 파킨슨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이를 입증하려면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암페타민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부족한 뇌의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의 방출과 흡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페타민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뇌외상, 기면증 환자들에게 흔히 처방되며 체중 줄이는 약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4월 호놀룰루에서 열린 미국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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