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외임신 단백질표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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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외임신 단백질표지 발견
  • 병원신문
  • 승인 2011.02.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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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이 쉽지 않은 자궁외임신을 나타내는 표지단백질이 발견됨으로써 조기진단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과대학의 데이비드 스파이처(David Speicher) 박사는 아담12(Adam12)라고 불리는 단백질의 혈중수치가 지나치게 낮으면 자궁외임신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17일 보도했다.

스파이처 박사는 자궁외임신 여성과 정상임신 여성들로부터 채취한 혈액샘플을 비교분석한 결과 자궁외임신 여성은 약70가지 단백질의 수치가 비정상이었으며 이 중 하나인 아담12는 정상임신 여성에 비해 수치가 무려 20배나 낮게 나타나 자궁외임신을 진단할 수 있는 단독 단백질표지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 단백질 수치를 측정하면 자궁외임신을 97%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스파이처 박사는 말했다.

자궁외임신이란 수정란이 나팔관 또는 자궁경부, 난소 등 자궁이외의 부위에 착상하는 것으로 방치하면 착상부위가 파열하면서 치명적인 내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자궁외임신은 진단이 상당히 복잡해 환자의 첫 병원방문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여러차례의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일단 진단되면 임신중절이 치료법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가 발행하는 학술지 '단백질체학 연구 저널(Journal of Proteome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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