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경영, 간호서비스 강화로 실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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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경영, 간호서비스 강화로 실사 돌파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2.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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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진 회장, 요양병원 현지조사 대비 특강서 강조

김덕진 요양병원협회장
요양병원이 현지조사에 당당하려면 부단한 의료 질 개선노력과 함께 인력, 산정기준 등에서 원칙을 지키는 경영인식을 갖고 '내 부모(내)가 받고싶은' 간호(중심) 서비스 구현에 앞장서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김덕진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장은 2월 15·16일 이틀간 병협 14층 회의실에서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요양병원 현지조사 대비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왜 현지조사가 빈번할까?'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요양병원의 문제점으로 시장난립에 따른 불법, 부당의료행위와 서비스 질 저하로 국민(이용자)의 불신을 초래한 점을 꼽았다. 심평원 자료에 의하면 전문요양병원은 2000년 13곳에서 2005년 226개, 2011년 2월현재 878개로 급증했다.

국민불신을 초래한 이유로 김덕진 회장은 병상조절 기능 상실, 일당정액제수가, 요양병원 운영 이념 철학 부재를 들면서도 정책실패 부분마저 요양병원 책임인양 전가시켜 함정파기식 실사를 편 정책당국을 비판했다.

실사 대책과 과제에 관해선 간호를 중심으로 몸에 와닿는 서비스 개선책으로 △묶지않는 간호(환자억제 폐지) △병실 간이 변기 옆에서 식사제공 하지 않기 △기저귀가 필요하지 않은 간호 △환자가 먹고 싶은 음식물 제공 △잘 씹어, 꿀꺽 삼키는 삶의 질을 지향하는 간호 △잔존능역을 유지토록 하는 간호 여러 직종이 함께 협력하는 간호 △환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간호 등을 내세웠다.

추가로 △제2의 새로운 삶이라는 재활에 힘쓰는 간호 △환자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창의적 간호 △인간의 마지막 인연을 함께하는 의미있는 간호 인식△욕창발생도 '의료사고'라며 마음에 가책을 받는 간호 △직업적 양심에 비춰 부끄럽지 않은 간호 등 윤리강령 이상의 실천과 희생봉사정신이 묻어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대비 실무 특강에선 또 △현지조사의 개념과 기준 및 행정해석(김대진 실버캐슬요양병원장) △현지조사에서 임상기록의 중요성과 작성요령(박영신 보바스기념병원 수간호사) △현지조사 관련 판례 및 법적대응(법무법인 퍼스트 변창우 변호사) △요양병원 현지조사대비 체크리스트 점검· 사례와 대응기준(희연병원 이영호 심사이사)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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