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평원, 17개 의대에 평가 인증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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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평원, 17개 의대에 평가 인증서 전달
  • 박현 기자
  • 승인 2011.02.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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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결과 활용방안 정부당국에 건의…국제수준 점검키로

2010년도(2주기 4차연도) 의과대학 인증평가를 통과한 17개 의과대학에 대해 인증서가 공식 전달됐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원장 안덕선 고대교수)은 2월 15일 오전 의협 동아홀에서 2010년도 의대인증평가를 통과한 가천, 강원, 건국, 건양, 경북, 계명, 고신, 관동, 단국, 대구가톨릭, 동국, 연세원주, 제주, 조선, 차, 충남, 충북대 등 17개 의대에 대해 인증서를 전달했다.

의평원은 2010년에는 △대학운영체계 △교육목표 및 교육과정 △ 학생 △교수 △시설․설비 △졸업 후 교육 등 6개 영역의 기준(필수 41개, 권장 34개, 우수 34개)에 걸쳐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대상 17개 대학 모두 필수기준과 권장기준에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설정하고 있는 평가기준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충족했으며 적절한 교육여건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대학의 책무성 수행을 위해 노력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평가대학 중 가천의대, 경북의대, 조선의대의 경우 우수기준 충족률이 50% 이상을 상회했으며 특히 대학운영체계와 교육목표 및 교육과정 영역에서 강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교육과정과 관리운영을 위한 충분한 예산확보, 학업성취도평가, 학습부진 학생의 구제, 전임교수 연구실적, 교수의 연수비용 지원, 업적평가제도 등과 관련된 우수기준은 15개교 이상의 대학 모두 우수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41개 의대 가운데 서남의대는 이번 2주기 평가를 거부, 인증대상에서 제외됐다.

의평원은 올해부터 시작하는 포스트 2주기 평가에서는 선진국 수준의 의대교육을 견인하기 위해 국제적 기준의 충족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평원은 이번 의대평가 인증결과를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중요하다고 판단, 이번 결과를 교과부와 복지부에 보고할 때 활용방안도 마련해 건의했다고 밝혔다.

의평원은 정부당국이 의대평가결과를 대학교부금 또는 정원책정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의평원은 의대인증평가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식 인증평가기구로 인정받는 방안을 추진, 의대평가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 의평원은 재정자립을 통한 원활한 활동을 위해서는 현재 의과대학 1곳 당 200만원인 인증평가 비용을 치과대학 인증평가 비용인 2천500만원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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