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의료인회, 필리핀 의료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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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의료인회, 필리핀 의료봉사활동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1.02.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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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이용, 모든 비용 개인부담으로 봉사의 진정성 과시

우리나라 여자의사들이 설 연휴기간 동안 필리핀 해상 판자촌을 찾아 대규모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여의사들의 국경을 초월한 의료봉사는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박경아)와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김은숙), 대한여자한의사회(회장 류은경),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회장 이수연) 등 여성의료인들이 '한국여의료인회 해외봉사단(단장 박경아)'을 구성해 설 연휴기간인 2월 2일부터 7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필리핀의 대표적인 빈민지역 나보타스 시 일원에서 전개됐다.

필리핀 의료봉사를 전개한 '한국여의료인회 해외봉사단'은 한국여자의사회가 중심이 되어 전문의 27명 등 모두 46명의 여성의료인이 참여했으며 의료봉사에 필요한 의약품과 의료재료, 의료장비 등을 봉사자 개인이 준비했을 뿐 아니라 여비와 체재비 또한 개인부담을 감수해 봉사의 진정성을 과시했다.

봉사단 구성 또한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안과, 영상의학과, 정신과, 외과, 성형외과, 진단검사의학과, 피부과, 치과, 한의사 등 여러 분야의 여성 전문의료진이 함께해 다양한 분야를 동시에 진료해 봉사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다.

한국여의료인회 해외봉사단장을 맡아 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한 박경아 한국여자의사회장은 "고유의 명절이자 황금 같은 연휴를 먼 나라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주저하지 않은 여성의료인들과 의약품 등을 후원해 주신 관련 업계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각 분야의 전문 여성의료인들이 힘을 모아 첫 번째 해외봉사를 성공리에 마친 만큼 앞으로 이 같은 해외의료봉사사업이 정례화 되어 한국의 여성의료인들이 빈곤과 질병에 허덕이는 지구촌 불우이웃들에게 희망이자 모범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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