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소염진통제, 심혈관질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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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소염진통제, 심혈관질환 위험↑
  • 병원신문
  • 승인 2011.01.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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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프로펜 등 일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가 뇌졸중, 심장발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베른 대학 예방의학연구소의 페터 유니(Peter Juni) 박사는 총 11만6천429명을 대상으로 NSAID의 부작용을 조사한 31편의 연구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관절염 등 염증질환에 쓰이는 이부프로펜, 로페콕시브, 에토리콕시브, 디클로페낙 등을 장기복용 하면 뇌졸중과 심장발작 위험이 상당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12일 보도했다.

이부프로펜은 장기복용 할 경우 뇌졸중 위험이 3배, 에토리콕시브와 디글로페낙은 4배, 로페콕시브와 루미라콕시브는 심장발작 위험이 2배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품명이 바이옥스인 로페콕시브는 심장발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이유로 이미 2004년 시장에서 퇴출되었다.

심혈관질환 부작용 위험이 가장 낮은 소염진통제는 나프록센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심장학회(AHA) 대변인 그레그 포나로(Gregg Fonarow) 박사는 일부 NSAID를 장기간, 고단위로 복용할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그 위험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복용자에 따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온라인판(1월11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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