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초기 항생제 사용, 천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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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초기 항생제 사용, 천식 위험↑
  • 병원신문
  • 승인 2011.01.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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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초기에 항생제를 사용하면 나중에 천식이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 대학 의과대학의 카리 리시네스(Kari Risnes) 박사는 생후 6개월 이전에 항생제가 투여된 아이는 나중 천식이 나타날 위험이 최고 70%까지 높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리시네스 박사는 1천400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생후 6개월 이전에 항생제가 한 차례(치료 사이클) 사용된 아이는 6세가 되었을 때 천식이 발생할 위험이 40%, 두 차례 사용된 아이는 70%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호흡기 감염 이외의 문제로 항생제가 투여된 아이와 천식 가족력이 없는 아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고 리시네스 박사는 말했다.

그 이유는 항생제가 출생 초기에 질병을 막아내는 데 도움이 되는 장내(腸內) 유익한 박테리아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리시네스 박사는 설명했다.

특히 광범위항생제(broad spectrum antibiotics)는 장내 미생물총(microbial flora)에 변화를 일으켜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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