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50대 중장년층 음주폐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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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50대 중장년층 음주폐해 여전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0.12.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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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알코올성 간질환 심사 분석자료 발표

우리나라 전체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는 줄고 있지만, 40~50대 중ㆍ장년층의 음주폐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5~2009년 `알코올성 간질환' 심사 분석자료에 따르면 2009년 진료인원은 16만8천명으로 2005년 19만1천명 대비 약 2만3천명이 감소했다. 5년간 연평균 3.1%씩 하락한 셈이다.

하지만 총진료비는 2009년 566억6천만원으로 2005년 383억6천만원 대비 약 183억원이 늘었다. 5년치를 놓고 보면 연평균 10.3%의 증가추세다.

진료인원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6.3~7배 가량 많은 전체 환자의 약 86%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2009년 기준으로 40~50대가 55.7%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알코올은 간에 흡수되면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한다. 이 물질은 간에 있는 지방을 파괴해서 과산화지질로 변화시키고 이게 축적되면 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리게 된다. 결국 알코올성 지방간은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지속적인 알코올 섭취로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다. 초기 증상은 약하지만, 간이 부어 비대해지는 만큼 상복부 불편감이나 식욕부진, 소화불량, 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초기 증상이 약해 계속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금주다. 금주하면서 단백질과 비타민 등의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면 1~6주 이내에 회복될 수 있다. 지방간은 보통 초음파 검사로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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