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전립선암 증식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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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전립선암 증식 억제
  • 병원신문
  • 승인 2010.12.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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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에 쓰이는 항생제 모넨신(monensin)이 전립선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VTT 기술연구소의 크리스티나 일진(Kristina Iljin) 박사와 투르쿠 대학의 키르시 케톨라(Kirsi Ketola) 박사는 모넨신이 전립선의 정상상피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만을 억제한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24일 보도했다.

모넨신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용체를 감소시키고 활성산소의 생산을 증가시킴으로써 암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전립선암 세포를 죽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모넨신은 또 남성호르몬 안드로젠의 활동을 억제하는 항안드로젠제제와 병행투여 했을 때 전립선암 세포에 대한 복합적인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항안드로젠제제의 전립선암 증식 억제효과가 활성산소의 생산을 유도하는 약물과 함께 사용했을 때 강화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모넨신 외에 디술피람, 티람, 트리코스타틴 같은 약물도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분자 암치료법(Molecular Cancer Therapeutics)' 12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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