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에서 종합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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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에서 종합병원으로
  • 박현
  • 승인 2005.04.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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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수술 등 전문적인 진료하는 종합병원 선호
환자들이 무조건 규모가 큰 대학병원 및 대형병원을 선호하던 추세에서 최근에는 전문적인 진료를 시행하는 종합전문병원을 이용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절 및 척추전문 병원인 혜민병원(종합병원)이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는 국내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거 종합전문요양기관(3차기관)에서 주로 시행을 했던 "인공관절수술"의 환자들이 최근 몇 년 사이 종합병원(병원, 의원 포함)에서 수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혜민병원이 조사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1년 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입원 심사지급분 중 입원일 기준으로 연도별, 종별, 수술건수를 추출한 결과 전체 수술환자는 매년 30~50% 증가했다. 그러나 종합전문요양기관 수술환자 비율은 21~25%로 나머지 75~79%는 종합병원 등에서 시술한 것으로 나타난 것.

조사에서 나타나듯 이렇게 종합전문요양기관(3차)에서 종합병원으로 환자가 이동하는 데에는 과거에 비해 종합병원들도 과감한 투자로 의사들의 진료수준이 매우 높아지고 최신 장비를 신속히 구축하는 한편, 의료진의 국내외 학회를 통한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수준이 매우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종합병원들도 입퇴원환자 1대1 고객관리, 고객만족센터 운영, 내부환경 개선, 친절서비스교육, 지역사회 의료봉사 활동 등 對 고객밀착서비스 부분에도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함으로써 고객만족도 등이 높아진 것도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혜민병원 인공관절센터 이인묵 소장은 “새로운 인공관절 수술기구 개발과 기술의 진보 덕분에 오히려 환자들이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운 종합전문병원보다 종합병원을 찾아오는 것 같다” 며 “특히 아직도 절개부위를 최소화한 이른바 "네비게이션 인공관절 치환술"이나 "최소피부절개 인공관절 수술" 등이 불완전하다며 이를 기피하고 이런 의술을 도외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술습득이 어려워 회피하는 것이지 효과가 좋지 않아서 피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국만 하더라도 일반화 되어 있는 이러한 기술 등을 종합병원에서는 과감히 시행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강조했다.

종합병원 등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의 만족도 또한 근육손상이나 출혈, 환자고통이 적고 회복이 빨라 95%이상을 만족했으며 2~3%는 통증이 잘 가시지 않지만 인체가 인공관절에 적응하면 대부분 사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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