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감염 위험 없는 지혈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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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감염 위험 없는 지혈재 도입
  • 최관식
  • 승인 2010.10.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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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술용 지혈재 TDM-621 국내 공급 및 독점판매 라이선스 계약
(주)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없는 펩타이드 지혈재를 도입한다.

대웅제약은 최근 일본 바이오벤처 회사인 3D Matrix사와 수술용 신규 지혈재 ‘TDM-621(일본 제품명: Puramatrix)’의 국내 공급 및 독점판매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현재 일본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3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는 대로 국내 허가를 받아 2012년쯤 발매할 계획이다.

발매 2년 후부터는 자체 제조가 가능해 장기적으로 해외시장에도 수출할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 진행 중인 임상에 따르면 TDM-621은 기존 피브린실란트 지혈제보다 지혈 효과가 뛰어나고 작용 발현시간도 2배 이상 빨랐다. ‘지혈재’와 ‘지혈제’란 명칭은 각각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구분하는 차이점을 나타낸다.

특히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아미노산 지혈재로 생체 내 분해가 가능해 염증 등 이물 반응 우려는 물론 감염 위험도 극히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TDM-621은 사용법도 편리하다. 기존 제품의 경우 냉동 보관 후 해동하거나 여러 바이알을 섞어서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 제품은 프리필드실린지 형태로 냉장 보관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TDM-621은 기존 제품과 달리 수술 후 세정이 쉽고, 그간 문제점이었던 혈액이 스며나오는 현상도 차단할 뿐만 아니라 혈압이 강한 대동맥류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외과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영업력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향후 5년 이내에 180억원대 이상의 블록버스터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국소 지혈제 시장은 연간 400억원대 규모이며 매년 20% 가량 고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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